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증가로 주택 인허가 실적 ↑
전국 인허가 실적 10.2%, 준공 14.5%, 분양승인 75.5% 각각 증가
입력 : 2011-12-20 13:55:23 수정 : 2011-12-20 13:57:01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소형주택 건설과 재개발·재건축 증가로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물량과 분양승인 비율도 크게 늘었다.
 
20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1월 주택건설·공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 실적은 10.2%, 준공은 14.5%, 공동주택 분양승인은 75.5% 씩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허가 350.2%, 준공 210.2%, 공동주택분양승인 99.3% 등 건설·공급실적이 대폭 증가하였다. 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다세대·다가구 등 소형주택 건설과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아파트 인허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2229가구(수도권 1만7806가구, 지방 2만4423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아파트 분양호조, 집값 상승 등에 힘입어 54.2%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20.8% 감소했다.
 
하지만 서울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50.2%, 최근3년 같은달 대비 26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세대·다가구 인허가의 경우 1316가구에서 3,666가구로 178.6% 증가했고, 아파트는 431가구에서 4555가구로 무려 956.8%가 수치를 기록했다.
 
이중 민간부문은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95.3%, 92.7% 씩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만1305가구(수도권 2만323가구, 지방 3만982가구)로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만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아파트 착공은 3만5319가구, 아파트 외 주택 1만5986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착공 물량 중 공공은 1만5667가구, 민간은 3만5638가구다.
 
준공실적은 전국 3만3097가구(수도권 1만5435가구, 지방 1만7662가구)로 전국 14.5%(수도권 2.5%, 지방 27.5%)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 미아(1136가구), 강서 발산(1421가구) 등 대규모 단지 준공으로 모두 8427가구 준공돼 지난해 같은달 보다 210.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6112가구(수도권 1만450가구, 지방 1만5662가구)로 75.5%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준공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됨에 따라 서울지역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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