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KB투자 "금리인상 없는 경기회복 기대하라"
2012년 코스피지수 상단 2350p
상반기는 은행·증권·정유·화학 등 가치주
하반기는 IT · 자동차에 집중
입력 : 2011-12-27 13:35:45 수정 : 2011-12-27 13:37:3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출연: 김성노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앵커 : 선진 주요국가의 재정 위기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이러한 영향에서 자유로울수 없어 보이는데요 이사님께서는 2012년 대내외 경기가 어떨것으로 전망하십니까?
 
김 이사 : 내년 경기는 뚜렷한 '상저하고' 패턴을 예상합니다. 1분기까지는 경기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겠지만 2분기는 저점을 다지고 하반기부터는 회복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내년 3월을 전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 경기선행지수는 1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이 더 빨리 돌아설 것입니다.
 
앵커 :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셨는데 그렇다면 이와 연동해서 금리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시는지 아니면 경기는 점차 회복되지만 금리는 제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지.
 
김 이사 : 상반기까지는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예상합니다. EU와 BRICs 등을 중심으로 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는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겠지만 금리인하와 함께 유동성 공급도 진행될 것으로 보기때문에 '금리인상 없는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 제 기억이 맞다면 2010년 11월 이사님께서는 2011년 코스피 예상밴드로 1700~2200선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전망치를 제시했던 국내외증권사 통틀어 가장 적중률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내년도 코스피지수 상하단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그리고 추정 근거는 무엇입니까? 
 
김 이사 : PBR 1배가 1700선 초반입니다. 내년도 경기는 침체될 가능성이 크지 않기때문에 최악의 경우라도 1700선은 지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내년 하반기 경기회복과 함께 주식시장은 빠른 상승국면이 진행될 것이고 2012년 코스피지수 타겟은 2350포인트로 제시합니다. 
 
연간으로 보면 시장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며, 투자전략측면에선 1800포인트 전후부터는 주식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 2012년 증시에 리스크 요인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김 이사 : 유럽재정위기와 중국 부동산 시장이 될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는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방법으로 해결될 것이며,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될 경우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국제공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 부동산 관련해선 경착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7%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경우 적극적인 경기부양이 예상됩니다. 리스크요인들은 정책공조를 통해 해결될 것입니다.
 
앵커 : 내년도 투자에 있어서 투자 성과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김 이사 : 상반기는 경기둔화 이후 저점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치주 중심으로 접근하는게 맞습니다.  은행, 증권, 정유, 화학, 철강, 기계 등을 주목해야겠죠. 그리고 하반기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경기에 민감한 IT와 자동차 등이 유리해보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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