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 유럽증시 급등에 하락 출발..1151원대
입력 : 2012-01-03 09:43:05 수정 : 2012-01-03 09:43:0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35원(0.38%) 내린 115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8원 내린 1155원에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늘리며 현재는 1152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루만에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전일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해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우려와 달리 프랑스와 독일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어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독일증시가 2% 이상 급등하는 등 유럽증시가 큭 폭으로 상승 마감해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또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금리가 우려와 달리 하락한 것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에서는 1월 효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패닉상태는 벗어난 듯 보인다"며 "하지만 오늘도 아시아 주요 시장이 휴장인만큼 오후 환율은 큰 폭의 등락없이 115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8원 내린 149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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