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 유로화 급락·국내증시 급락에 상승 반전..1164원대
입력 : 2012-01-09 09:47:00 수정 : 2012-01-09 09:47:0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6원(0.31%) 오른 115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9원 내린 1161원에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줄이다가 9시10분을 기점으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현재는 1164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 반전한 것은 금융당국의 테마주 조사 강화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유로존 정상회담에 대한 낮은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급락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학 관련 루머가 허위로 밝혀지면서 지난주 과도하게 오른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며 "하지만 미국의 지표가 잘 나왔음에도 장중 유로화가 급락했고, 금융당국의 테마주 조사 강화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금융당국의 개입 경계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후에도 지난 금요일 종가와 비슷한 1160원 초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68원 오른 151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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