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시장이 뜬다…2012년 600억 규모 성장 전망
대형마트, 편의점 디저트 식품 매대 확장계획
입력 : 2012-02-02 09:23:11 수정 : 2012-02-02 09:23:1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내 디저트시장이 식품시장의 달콤한 미래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이 보편화되고 디저트 카페와 커피전문점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다양한 디저트를 접해본 마니아층이 늘어나면서 가공식품 시장에서도 디저트 시장이 새로운 미래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
 
특히 국내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일본처럼 유통 매장 안에 입점된 특정브랜드나 카테고리가 특화된 소형매장 형태의 'Shop in shop' 디저트 존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조원이 넘는 일본 디저트 가공식품 시장처럼 국내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디저트 가공식품 시장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디저트 카페 및 커피전문점이 최근 몇 년사이 크게 증가하면서 다양한 디저트류를 접해본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각케이크과 와플, 푸딩, 젤리 등 다양한 디저트 문화를 즐겨본 이들이 굳이 카페를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손쉽게 식후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디저트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식품시장의 트렌드보다 한발 앞서가는 것으로 평가 받는 일본의 경우, 디저트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2조5000억원에 이른다.
 
향후 기능성 콘셉트가 활성화돼 있는 마시는 젤리음료까지 포함한다면 3조2000억원으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CJ제일제당(097950) '쁘띠첼'은 브랜드 리뉴얼과 새로운 신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디저트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쁘띠첼'은 최근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이미지(BI)를 영국왕실 문양을 모티브로 한 고급스러운 BI로 교체했으며, 패키지도 고전적인 콘셉트로 25-29세 여성의 눈높이에 맞췄다. 용기 디자인은 기존의 용량은 유지하면서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을 Master 브랜드로 해 패키지와 과일젤리류, 푸딩케익류, 건강콘셉트제품 등 3개의 서브 카테고리로 세분화시켜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과일젤리 제품군에서는 2월 '망고젤리'를 필두로 푸딩, 케이크 제품군에서 지속적으로 5종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콘셉트 리뉴얼을 통해 디저트 전문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디저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건강편의팀 박상면 부장은 "이번 ‘쁘띠첼 브랜드 개편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디저트 전문 브랜드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과 공격적인 영업으로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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