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UP'
국내주식형펀드 1.40%, 해외주식형펀드 1.66% 상승
입력 : 2012-02-04 11:34:35 수정 : 2012-02-04 11:34:35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가 유로존 위기 완화와 미국 경제 지표 개선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개선된 대외환경으로 외국인이 '사자'세를 이어가며 3주째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할 것이라는 예상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5주째 훨훨 날았다.
 
 
◇ 국내 주식형펀드, 코스피 2000선 고지 앞두고 1.40% '↑'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 주간 1.40%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1984 포인트를 기록,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코스피 2000선 고지에 더 가까워졌다.
 
특히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2.19%로 가장 높았다.
 
일반주식펀드는 1.35% 상승했고 배당주식펀드는 1.70% 올랐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K200인덱스펀드는 1.13%로 국내주식 소유형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6%와 0.5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는 0.33%,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8%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채권알파펀드는 0.1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강보합, 국내채권형펀드는 소폭 오름세
 
한 주간 국내 채권형펀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되는 등 특별 이벤트가 없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용평가사 피치(Pitch)의 유럽 5개국 신용등급 강등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초저금리 기조 연장, 국내 증시 강세 등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시중 채권금리는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소폭 강세를 보인 장기물 금리에 힘입어 0.1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3%,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9% 상승했다.
 
◇ 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해외주식형펀드 1.66% '↑'
 
유로존 위기감 완화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해외 주식펀드 수익률이 5주째 상승, 1.66%를 기록했다.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과 협상을 통해 디폴트를 피할 것이란 관측에 유로존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 유럽,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소식이 해외주식펀드 성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유로존 위기감 완화와 신흥국 증시 상승으로 소유형 중 가장 높은 5.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곡물 수출 증가와 금속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해 5.16% 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호조로 인한 철광석 수출증가 기대감으로 3.67%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중앙은행 대출규제 완화 전망에 3.40%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중국 정부의 지준율 인하 전망이 현실화 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에 0.92%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럽주식펀드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줄어들면서 1.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는 제조업지표 개선에도 불구, 주 초반 그리스 디폴트 위기감에 수익률 상승이 제한돼 0.24%에 머물렀다.
 
글로벌 증시 변동에 민감한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일주일 2.80% 상승했다.
 
섹터 펀드 중에서는 신흥국 주식시장의 호황 덕에 소비재섹터펀드가 2.30%로 가장 양호했다. 기초소재섹터와 멀티섹터펀드는 각각 2.15%와 1.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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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