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석유장관 "상반기 유가 배럴당 100~115弗"
입력 : 2012-02-07 13:43:51 수정 : 2012-02-07 13:44: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상반기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115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무하마드 알 부세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국지적인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국제 유가는 올 상반기 배럴당 100~115달러선에서 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하마드 장관은 "현재 국제 원유시장은 균형적인 수급으로 가격도 원유 수출국이나 수입국에 모두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량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 루샤이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회장은 "배럴당 100~105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지금의 국제 유가가 적절하다"며 "국제 유가 상승은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서방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석유 금수조치를 풀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50~16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동 산유국인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은 전 세계의 10%를 차지하며 매일 30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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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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