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한고비 넘긴 그리스 재정위기..다우 0.05 '↑'
입력 : 2012-02-10 06:43:10 수정 : 2012-02-10 06:43:1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가 마침내 긴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면서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51포인트(0.05%)오른 1만2890.46,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9포인트(0.15%) 뛴 1351.95, 나스닥지수는 11.37포인트(0.39%) 상승한 2927.23를 기록했다. 
 
그리스 정치권이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안 수용에 합의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도 호조세 보이며 지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5000건 감소한 35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37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드라기 ECB 총재가 전월보다 개선된 경제 전망 제시한 점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500억파운드규모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키로 결정했다.
 
다만, 이러한 재료들이 선반영됐다는 이유로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16개가 상승 마감했다. 월트디즈니가 0.63%, 월마트가 0.53%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다음 달 초, 태블릿PC인 아이패드3 출시 행사를 개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신용카드사인 비자는 전망 상회한 실적을 내놓으며 3.76% 상승 마감했다. 전일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 발표한 그루폰은 13% 넘게 내렸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가 각각 0.53%, 0.06%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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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