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모바일 유튜브 트래픽, 1년만에 무려 5배↑"
입력 : 2012-02-15 16:15:39 수정 : 2012-02-15 18:08:37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한국에서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무선 이용률이 폭증 추세다.
 
15일 구글코리아는 역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모바일 유튜브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모바일 조회수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으며, 유튜브 전체 조회수 5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은 세계적으로 PC 대비 모바일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이는 다른 국가와 다르게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및 신기술을 수용하고 있으며, 최근 LTE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고속 무선망이 잘 구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담스미스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은 “이밖에도 모바일 전용웹 브라우저는 물론 각 운영체제별로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탑재 기기에서는 LTE 혹은 와이파이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 넥서스처럼 고사양 기기에서는 초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이날 구글코리아는 온라인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와 함께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응답자의 63%는 PC보다 모바일을 통한 유튜브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84.5%가 그 이유로 장소나 시간 제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모바일 유튜브를 통해 즐겨보는 콘텐츠 종류는 음악(58%)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로 TV예능(37%), 코믹영상(36%)이었다.
 
구글코리아측은 "스마트폰과 무선망이 점점 발전하는 것에 맞춰 지속적으로 이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내놓는 한편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를 위해 파트너사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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