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상가 속속 분양, '3高' 피해야
고낙찰, 고립도, 고공급 주의
입력 : 2012-02-20 09:53:48 수정 : 2012-02-20 09:54:0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강남 보금자리주택 단지 내 상가 첫 공급을 앞두고 관심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상가 전문가들은 고낙찰 상가, 고립도가 높은 상가, 고공급 상가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격적 측면에 있어서는 고가 매입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경쟁을 통해 최고가로 분양받는 입찰방식의 경우 고낙찰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단지 내 상가는 필수 업종의 입점으로 공실의 위험성은 비교적 적지만 반대로 부동산, 제과점, 편의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높은 월세를 지불할 업종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입찰 상가 매입을 할 때는 내정가 수준부터 파악하고 현실적인 임대가를 고려해 150% 선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입지적 측면에서는 고립도가 높은 상가를 피해야 한다.
 
점포를 찾는 수요가 한정적이다 보니 입점 업종마다 매출의 한계를 느껴 내부 수요만 상대하는 고립된 단지 내 상가보다는 외부 수요까지 고려한 상가를 표적 삼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활성도 측면에서는 특히 상가 공급률이 높은 상가의 경우 지하층, 내부 위치 상가는 피하는 게 좋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세대당 점포면적이 3.3㎡이상 상가 공급이 많았던 서울 소재 일부 재건축 단지 내 상가 중 접근성과 가시성이 현저히 낮았던 상가는 빈 점포로 방치된 기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또 "무엇보다 매출 한계가 뚜렷한 업종 구성이 많은 단지 내 상가의 속성상 고가의 매입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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