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변동폭 확대할 것"
입력 : 2012-03-06 14:32:41 수정 : 2012-03-06 14:33: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시장의 환율 조정기능에 신뢰를 보이며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런민은행 총재는 "위안화 환율이 시장 수급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변동폭 확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안화는 중국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척도로, 중국 뿐 아니라 외부의 관심도 높다.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가량 절상됐다.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과 함께 발표된 정부업무보고에서는 위안화 환율 매커니즘을 개선해 위안화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우샤오촨 총재는 "산업 구조조정과 무역 흑자 감소로 인해 위안화 환율이 어느정도 균형적인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국내외 상황에 따라 환율 변동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환율이 시장 수급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면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위안화 환율은 중국외환거래센터와 런민은행이 매일 기준환율을 고시하고 있으며 일 평균 변동폭은 0.5% 이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1달러당 6.3141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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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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