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형태·문대성, 결국 다 박근혜 때문"
"책임지고 국회의원직 사퇴하도록 해야"
입력 : 2012-04-18 16:09:07 수정 : 2012-04-18 16:09:2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김형태(포항남울릉) 당선자의 새누리당 탈당과 문대성(부산사하갑) 당선자의 탈당 번복에 대해 "결국 다 박근혜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문 당선자가 탈당을 고려했지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대의 입장을 보고 결정한다고 했으니 자기도 지켜보겠다고 했고, 김 당선자는 오전에 박 위원장에게 부담이 되기 싫어 탈당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 사람은 박근혜가 지켜보자니 지켜보겠다는 것이고, 한 사람은 박 위원장에게 부담될까봐 탈당한다는 것"이라며 "결국 김형태·문대성 두 사람은 박근혜 공천으로 시작해서 박근혜의 무책임한 침묵 속에 국회 모독과 국민 모욕의 지경까지 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형태·문대성 두 사람은 탈당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자격이 없다"며 "박근혜 위원장은 책임지고 두 사람의 당선자를 사퇴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박 위원장은 탈당이라는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국민기만 전술을 펼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책임있게 행동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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