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45%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 안갯속"
입력 : 2012-05-03 14:14:23 수정 : 2012-05-03 14:14:4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부동산 중개업자 10명 중 4명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 감소'가 부동산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취·등록세 감면 확대', 'DTI 폐지 또는 완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시장 회복 시기는 '불확실'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 4월23일~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9%인 550명이 '부동산 가격상승 기대감 감소'를 택했다.
 
이어 '대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력 저하'(24.6%),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12.1%), '주택이 소유에서 주거 개념으로 바뀌는 젊은 층의 인식변화'(11.8%)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를 선택한 응답자가 2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등록세 감면 확대'(25.6%), '총부채상환비율(DTI)폐지 또는 완화'(19.7%)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절반가량(45.1%)이 '불확실'하다고 내다봐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 외  '2012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20.4%, '2012년 상반기'가 20.1%를 차지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응답자의 45%가 시장 회복 예상 시기가 불확실하다고 응답해 답답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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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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