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중국 지표결과에 주목해야-대신證
입력 : 2012-05-11 09:24:32 수정 : 2012-05-11 09:24:5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1일 채권시장은 장중 발표되는 중국 지표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표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수출 확대를 통한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이 형성되며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강지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체 수출 중 대중국 수출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대중국 수출이 2월부터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밝혀진 정부의 국내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의 근거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때문에 향후 중국 경기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국 내수부문의 개선 가능성 또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소매 증가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고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높아져 소매판매 등 내수부분의 개선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4월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 산업생산, 고정투자, 소매판매 발표가 주목되는 배경이다.
 
강 연구원은 “전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던 금통위 분위기에 이어 이번 중국의 지표 결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14일 예정된 1조7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입찰은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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