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선행지수 0.8%↑..전월과 동일
입력 : 2012-05-22 13:42:24 수정 : 2012-05-22 13:43: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경제가 전달과 동일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경착륙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중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8% 늘어난 232.4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 3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생산과 부동산 부문이 현저하게 둔화됐지만 은행 대출과 소비자심리는 매우 강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깊어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긴축 완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데에 대부분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포크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하반기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완화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의 안정적이고 빠른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 전한 후 시장에서는 조만간 긴축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9%에서 8.5%로 하향조정하며 "당국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번 인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9%에 그치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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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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