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승인.."실제 재가동 추후 결정"
입력 : 2012-07-04 14:50:09 수정 : 2012-07-04 14:50:5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 정전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던 고리1호기가 안전하다고 판단,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원안위는 지난 2월 정전사건이 발생했던 고리1호기에 대해 ▲전력 계통 ▲원자로 압력 용기 ▲장기 가동 관련 주요 설비 ▲제도개선 측면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3월12일 고리 1호기에 대한 사용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날 이뤄진 원안위 결정에 따라 고리1호기는 법적으로 즉시 재가동할 수 있다.
 
그러나 지식경제부는 이번 사안이 국민적인 관심 사항이고 특히, 부산시와 고리원전 지역 주민들이 걱정하는 사안이라고 판단, 원안위의 안전성 점검 결과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 운영 방향에 대해 국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적절한 시점에 재가동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리1호기에 대한 소통 활동은 부산·고리지역 주민 설명회, 유관기관 간담회, 전문가 좌담회, 주요 언론 설명·토론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리 1호기는 지난 2월9일 정기 계획예방정비 중 발전소내 전력공급 중단 사건이 발생한 후 원안위의 사용정지 명령에 따라 현재 운전정지 상태다.
 
그 동안 고리 1호기에 대해서는 원안위 주관 특별안전점검과 함께 한수원 요청으로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가 안전 점검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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