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대표 "한국 스타일 홈쇼핑 승산 있다"
입력 : 2012-07-05 16:40:59 수정 : 2012-07-05 16:41:43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세계의 홈쇼핑은 크게 두 가지 스타일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한국 스타일'이다. 한국 스타일은 IT 기술 및 기기를 토대로 한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요소 결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해선 CJ오쇼핑(035760) 대표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아시아온라인쇼핑비전'의 주제 발표 '홈쇼핑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홈쇼핑의 '한국 스타일'의 특징과 CJ오쇼핑의 성공 사업 모델 등을 설명했다.
 
이 강연에 따르면 국내 TV홈쇼핑의 특징은 ▲한 시간에 한 브랜드에 대한 집중 설명 ▲쇼퍼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프로그램 ▲다양한 상품군의 브랜드 업체와 협업 ▲해외 플랫폼으로의 진출 시도 등이다.
 
특히 PP방송 채널 및 지상파 방송 등과 연계된 마케팅과 연동형 커머스를 구현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예로 CJ(001040)그룹의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진에 패션 아이템을 제공, 소비자가 해당 방송을 보면서 바로 출연자가 착용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또 해외진출의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우수한 현지파트너를 확보하고 고객 신뢰 구축, 적극적인 본사 지원 체계, 철저한 시장조사 및 현지화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한국 스타일의 홈쇼핑은 다양한 미디어와 채널 방송을 연계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독특한 형태인 '미디어 커머스'다"라며 "외국에서도 인정한 독특한 한국 스타일로 해외에 진출해 아시아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중요한 비즈니스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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