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FOMC 실망감·경기 둔화 우려..'↓'
입력 : 2012-07-13 03:01:35 수정 : 2012-07-13 03:02:2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전일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이 나타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가세한 탓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56.23포인트(0.99%) 내린 5608.2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2.07포인트(0.70%) 하락한 3135.18, 독일 DAX지수는 34.50포인트(0.53%) 밀린 6419.35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유럽증시는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는 전일 반영되지 못한 FOMC 실망감이 나타난 것이다. 시장은 미국 연준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강력한 힌트를 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내용을 실망스러웠다. 몇몇 위원들이 추가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했지만 과반을 넘지 않아 단기간 3차양적완화가 실시될 가능성은 낮게 평가됐다.
 
여기에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8%를 밑돌 수 있다고 언급, 부담으로 작용했다.
 
광산주 흐름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BHP빌리턴이 3.31% 내렸다. 앵글로 아메리칸의 주가도 2% 넘게 밀렸다. 리오틴토도 3.53% 뛰었다.
 
세계적 마케팅리서치 그룹인 이지스그룹은 일본 광고회사인 덴쓰로의 피인수 기대감으로 45% 급등했다. 금융주인 HSBC 홀딩스와 로이드 뱅킹그룹이 나란히 2% 오름폭을 기록했다.
 
통신주인 보다폰은 1.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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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