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국유기업 순익 1.02조위안..전년比 11.6%↓
입력 : 2012-07-17 11:16:38 수정 : 2012-07-17 11:17: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국유기업의 순익이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재정부가 발표한 상반기 중국 국유기업 누적 순이익이 1조203억위안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1.6% 줄었다.
 
이 기간 국유기업의 영업이익은 19조845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6%로 둔화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담배·자동차·통신 업종이 실적 개선을 전했을 뿐, 교통·화공·석유화학·건축자재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안티푸 중국 인민대학 교수는 "상반기 국유기업의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은 생산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의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훨씬 컸다"고 진단했다.
 
다만 월별로 보면 지난 4월과 5월 하락세를 보인 이후 6월의 실적이 전월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상황 개선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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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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