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의왕 백운호수 복합쇼핑몰 개발 참여
31일 의왕시와 MOU 체결..4000억원 투자 계획
입력 : 2012-07-31 10:43:34 수정 : 2012-07-31 10:44:41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그룹이 2016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개점할 예정인 하남, 인천, 대전, 안성에 이어 추가로 6군데 교외형 복합 쇼핑몰을 개발하는 등 전국 10군데 정도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새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의왕 백운 호수 인근에 건립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개발에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성제 의왕시장,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 이용락 의왕도시공사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복합 쇼핑몰 건립 투자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일대에 조성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내 10만㎡(3만여평) 규모의 부지에 2016년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시설 등이 어우러진 초대형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건립될 계획이다.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인근에 백운산과 청계산, 바라산 자연휴양림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고 최적의 광역교통 접근이 가능한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의왕도시공사가 조성한다.
 
주택건설용지 36만4000㎡(11만평), 도시기반시설용지 41만6000㎡(12만5800 평), 상업시설용지 10만3000㎡(3만1200평) 등 모두 95만5000㎡(약 28만9000 평)에 약 2400가구 주거시설(인구 7200명)과 교육, 의료, 업무, 판매, 숙박 시설 등이 들어서 종합적인 자생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아울렛은 도심에서 40~90㎞ 떨어진 곳에 있는 반면, 라이프스타일 센터(LSC)인 교외형 복합쇼핑몰은 도심에서 10~20㎞ 떨어진 곳에 들어서고 있는 편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복합쇼핑몰은 앞으로 의왕, 안양, 군포뿐만 아니라 수원, 판교, 과천, 시흥, 안산, 화성 등 서울·수도권 남부 지역 인구를 잠재고객으로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투자 규모는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쇼핑몰이 완공되면 지역주민 4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중국·일본인 관광객 등 연간 10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지역주민우선채용, 지역 업체 개발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전국에 10군데 정도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 할 계획인데, 신세계가 갖고 있는 소매 콘텐츠를 100%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이번에 참여하는 의왕의 경우에는 명품 자족도시 건설을 원하는 의왕시, 의왕 도시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최고의 랜드 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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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