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상반기 매출액 50.2억원..전년比 16% 증가
줄기세포치료제, 상반기 매출의 14.9% 차지
입력 : 2012-08-14 17:03:50 수정 : 2012-08-14 17:29:26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파미셀(005690)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 50.2억원, 영업손실 6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 영업손실은 21.7% 증가한 것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줄기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배양액화장품의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영업.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던 것이 영업손실로 이어졌으나, 주력품목 중 하나인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자리 수로 늘어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티셀그램'은 세계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로, 지난해까지 이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3.3%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전체 매출의 14.9%를 차지했다.
 
외국계 증권사 HSBC는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 "파미셀은 이미 수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하티셀그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어 내년부터는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이 줄기세포치료제 부문 매출은 2014년까지 연 평균 50% 이상씩 성장하여 375억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는 "최근 줄기세포치료의 성공적인 사례들이 언론을 통해 다수 노출됨에 따라 줄기세포치료제는 현실적인 치료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며 "이런 흐름에 따라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미셀은 지난달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인 ‘리버셀그램’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약청에 제출한 바 있다.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임상 2상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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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