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10.1 사용해보니 평가 '극과 극'
입력 : 2012-08-24 17:50:11 수정 : 2012-08-24 17:51:0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뉴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내민 갤럭시노트 10.1의 평가가 극과 극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노트 10.1 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의 장점이었던 S펜 활용으로 정밀하고 섬세한 펜활용과 더불어 갤럭시S3 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평가다.
 
기기 성능과 기능을 본다면 현존하는 태블릿중 가장 고성능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태블릿PC 로 아이패드에 대응할수 있는 유일한 대적자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면에서는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가격대 성능비로 어느정도나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6GB 기준으로 80여만원대, 32GB 기준으로 90여만원대로 뉴 아이패드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실제 갤럭시노트 10.1을 구매해 사용해본 사용자는 "갤럭시 노트 10.1이 자랑하는 S펜은 장점이지만 S펜 센서를 사용하면 할수록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갤노트10.1의 배터리 표준 수명은 아이패드보다 대략 1시간 정도 짧다. 해상도 역시 아이패드보다 조금 낮고, 와이브로를 지원하지 않는 점도 단점이다.
 
갤럭시 노트 10.1을 지원하는 요금제도 문제다.
 
KT의 경우 데이터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데이터 평생 요금제' 만을 이용해야 한다.
 
갤럭시노트 10.1은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 수신·발신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해당 요금제를 쓰면 이용자가 사용한 만큼의 통화료와 문자 발신 요금을 따로 내야 하는 조건이다.
 
갤럭시노트 10.1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쉽게도 1280X800 WXGA LCD 를 사용한다.
 
뉴아이패드의 선명함과 갤럭시 3S의 획기적인 해상도에 환상을 품었던 소비자들은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다.
 
화면분할 기능은 은근히 편리한 활용공간을 제공한다고 봐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앱이 제한돼 있다.
 
예를 들어 영상을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오히려 팝업모드보다 더 활용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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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