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볼라벤, '전국 마비'..국토부 비상체제로
입력 : 2012-08-28 10:11:54 수정 : 2012-08-28 10:13:54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해양부가 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여객선이 총 87개 항로에서 126척 전체가 운항 통제되고 있으며 항공기는 국내 193편, 국제 64편 등 총 247편이 결항됐다.
 
평균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인 장대교량 6개교(목포, 소록, 거금, 백야, 고금대교)에 대해 통행제한이 실시 중이다.
 
16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58.3%로 예년(57.6%)대비 101.2%를 기록 중이며 태풍 복상에 대비해 예년대비 저수율이 높은 남강댐, 주암댐 등 5개 댐은 수문방류 중이다.
 
이밖에 4대강의 16개 다기능 보 모두 수문을 개방해 방류 중으로 관리수위 이하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경보는 ▲전남 ▲흑산도 ▲홍도 ▲경남(창원시, 하동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제주도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전해상에려졌으며, 태풍주의보는 ▲경기도 ▲서해5도 ▲충남·북 ▲전북 ▲경북·남(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동해남부전해상 ▲서해중부전해상에 발령됐다.
 
▲강원도 ▲울릉도 ▲독도 ▲동해중부해상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 요인이 더해지는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서는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순간 풍속은 ▲서울.경기도 내륙, 충청남북도내륙, 전라남북도내륙이 20~35m/s ▲제주도, 서해안, 남해안과 도서지방은 30~49m/s ▲강원도, 경상남북도내륙은 17~24m/s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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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