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우즈벡 최대 은행과 MOU 체결
국내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위한 금융네트워크 확충
입력 : 2012-09-19 13:17:09 수정 : 2012-09-19 13:18:24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우즈베키스탄 최대 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NBU)과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사이다흐맛 라히모프(Mr. Saidakhmat Rakhimov)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개발은행장이 19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업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 기업들의 우즈벡 진출과 관련된 프로젝트금융(PF) 및 무역금융 제공, NBU측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 투자자 발굴 등이다.
 
이를 위해 수은은 NBU에 전대금융(우리 기업의 수출거래 지원을 위해 수입자에게 현지 은행을 통해 자금을 제공하는 제도) 1억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수은은 우즈벡 2위 은행인 아사카은행(Asaka Bank) 및 3위 우즈프름스트로이은행(Uzpromstroy Bank), 우즈벡 재건재발기금(UFRD)과도 상호 협력과 정보공유, 공동 금융지원 프로젝트 발굴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우즈벡 은행들과의 공동 금융지원 협약체결을 통해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금융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수은은 한국 기업의 우즈벡 천연가스 개발사업 및 석유화학 플랜트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단기 수출지원 등에 총 22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하고, GS건설 등이 가스처리설비를 수출하는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사업에 10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이 사업에는 NBU, UFRD, Uzpromstroy도 총 5억5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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