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대세가 된 소셜, RPG 게임을 만나다
입력 : 2012-09-26 16:00:41 수정 : 2012-09-26 16:01:58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모바일 게임 시장에 소셜네트워킹게임(SNG)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역할 수행 게임(RPG)도 소셜의 옷을 입고 새단장에 나서고 있다.
 
26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최고 매출 어플 부문' 1~10위 중 SNG가 7개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소셜의 인기는 뜨겁다.
 
이에 발맞춰 전통적인 RPG 장르도 소셜 기능을 강화해 SNG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의 피처폰(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과 초기 스마트폰의  RPG 게임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시나리오를 마무리 하면 게임이 끝났다. 
 
하지만 소셜 RPG 게임은 혼자서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성장시켜 나간다. 또 각자의 마을이나 섬을 발전시켜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한다.
  
◇ 위메이드의 새로운 SN-RPG '히어로 스퀘어'
 
◇위메이드의 '히어로 스퀘어'
 
위메이드(112040)는 SN-RPG(소셜네트워크 역할수행게임)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 '히어로 스퀘어'를 올해 12월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히어로 스퀘어'는 이용자가 분양받은 섬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클래스의 영웅을 키워내는 게임이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RPG적 요소에 섬을 발전시키며 네트워크로 소통하는 소셜적인 재미를 더했다. 
  
또 섬을 발전시키면 '비공정(판타지 세계관에 자주 등장하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탈 것)'을 타고 월드맵을 여행할 수 있다. 또 중립지역인 콜로니의 이권을 두고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친구가 많을수록 유리해져 소셜 기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게임의 큰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의 MO SNG '리틀 레전드'
 
◇컴투스의 '리틀 레전드'
 
컴투스(078340)는 온라인의 MO RPG(보통 4~8명 내외의 소수 인원이 파티 등을 이루어 진행하는 게임)와 SNG의 장점을 모은 MO SNG라는 새로운 장르의 소셜 RPG 게임 '리틀 레전드'를 개발 중이다.
 
'리틀레전드'는 캐릭터 육성형 마을 성장 게임으로 다양한 직업의 영웅을 고용해 모험을 즐기면서 마을도 함께 발전시켜 나간다.
 
컴투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환경이 되면서 기계와 네트워크 환경 모두가 발전됐다"며 "게임에 미치는 영향도 커져 고퀄리티의 게임이나 네트워크를 활용한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게임빌(063080)은 대표적 모바일 RPG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 '제노니아5'를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시리즈의 전작들보다 그래픽은 향상됐으며, 컨텐츠도 풍부해질 것"이라며 "여럿이 함께 즐기는 네트워크 플레이를 더한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CJ E&M(130960) 넷마블이 지난 25일 디지털프로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델피니아 크로니클'도 소셜기능을 더한 RPG 게임이다. 협동 던전플레이와 최대 3대3 실시간 이용자 대전을 구현해낸 것이 큰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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