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4분기 수주모멘텀 빅3 중 최고-한화證
입력 : 2012-09-27 08:20:30 수정 : 2012-09-27 08:21:44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지만 4분기 수주모멘텀은 빅3 중 최고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1~8월 누적 신규수주(K-IFRS 별도기준)는 조선 43억6000만 달러, 해양 12억8000만 달러, 건설장비 20억2000만 달러 등 총 1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했으며, 연간 목표치 대비로도 37.5%에 불과해 매우 부진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 대비 달성률은 조선 47.9%, 해양 24.6%, 플랜트 10.8%, 엔진기계 40.9%, 전기전자 43.9%, 건설장비 64.3%를 기록했다"며 "한편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량(인도기준)은 조선 200억9000만 달러, 해양 139억9000만 달러, 플랜트 60억6000만 달러, 엔진기계 41억 달러, 전기전자 29억2000만 달러 등 총 473억3000만 달러 등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3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사우스 오일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 31억8800만 달러로 입찰해 Lowest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가하면 40억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Upper Zakum’ offshore PJT 입찰에서도 동사와 삼성엔지니어링이 Lowest로 압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4분기 수주모멘텀은 Big3 중에서도 단연 돋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3분기 K-IFRS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3조 6949억원, 영업이익 5273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은 주로 2008년 이전 수주한 고가선박의 매출비중 감소로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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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