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 체감경기 '사상 최악'
집값 하락세도 지속..도시 지역 80% 주택가 하락
입력 : 2008-11-19 06:18:0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건설업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 3분기 도시지역 집값의 80%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8일(현지시간) 11월 주택건설업체 신뢰지수가 지난 달 14에서 급락해 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5년 지수산출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치다.

통상 주택건설업체 신뢰지수가 50 밑으로 떨어지면 응답자 대다수가 업계 상황을 어렵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3분기 중 미국의 152개 대도시 가운데 120개 지역(80%)의 주택 가격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도시 중 28곳에서는 주택가격이 상승했으며 4개 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전국적으로 주택 판매는 지난 해 같은 기간대비 8% 감소했고 주택 가격(중간값)은 9% 하락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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