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7일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정책발표에 대해 "(아쉬운 것은)구체적 실천방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가 제시한 7가지 비전은 '좋은 말들의 모음'처럼 보인다.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시 아마추어다. 준비는 언제 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여야 합의로 (경제민주화)법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입법이 붕어빵 찍어 내듯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필요한 과정을 거치고 치밀하게 검토해야 제대로 된 입법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정말로 경제민주화를 실현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여야에게 빨리 입법하라고 촉구하기에 앞서 자신의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고 여야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은 그간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각종 의견을 듣고, 민생 현장의 현실적 문제도 살펴보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며 "안 후보도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 게 아니라 실현가능성이 크고 설득력이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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