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김중수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 종료..시장영향 없다"
"정치적 사안보다 경제적 상황 고려해 결정"
입력 : 2012-10-09 15:06:34 수정 : 2012-10-09 16:18:1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이 종료될 것으로 결정됐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는 "정치적인 사안 보다는 경제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했다"며 "오늘 11시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통화스와프가 오는 31일 종료되면 일시적으로 확대했던 570억 달러를 뺀 130억 달러만 남게 된다"며 "하지만 시장에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융안정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의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 종료에 따른 시장 혼란은 없겠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한 것.
 
이에 대해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은 "최근 한일 통화스와프 필요성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한일 간 경제관계를 위해서나 예기치 못한 위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통화스와프를 연장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13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잘 관리해 시장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 주길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일본은행, 일본 재무성은 이날 오전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의 일시적 규모확대 조치를 오는 31일 종료키로 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한은은 "한국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고 대외건전성도 개선됐다는 점, 국내외 금융시장도 상대적으로 안정됐다는 점을 감안해 계약을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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