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동남아행.."현지 진출사업 기반 굳힌다"
18일부터 태국·싱가폴·말레이시아 등 방문
입력 : 2012-10-18 12:33:55 수정 : 2012-10-18 12:35:2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진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 회장은 18일부터 태국과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을 차례로 방문해 해당국과의 긴밀한 사업 협력을 이끌어낸다.  
 
SK(003600)그룹은 이날 “최 회장이 태국 정부 및 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한다”며 “이어 싱가폴, 말레이시아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최 회장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비롯해 라이스 야팀 말레이시아 정통부 장관, 마하티르 모하메드 전 총리 등 각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ABC(Asia Business Council) 포럼에서 잉락 총리를 만나 재해경보 IT시스템 구축, 정보통신기술(ICT), E-Learning·E-Healthcare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최 회장의 지원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은 19일 PTT그룹과 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에너지 인프라, 화학, 공정기술 및 기타 사업분야에 대한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오는 21일부터는 싱가폴에서 SK의 주롱 아로마틱 공장 건설현장과 SK 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본부(HQ)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최 회장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라이스 정통부 장관과 무스타파 모하메드 산자부 장관 등 전현직 정부 고위 인사와 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나고, 정보통신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만우 SK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최 회장은 글로벌 신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올 들어 여러 제약조건 속에서도 50여일 간의 해외일정을 소화했다”면서 “이번 태국 등 방문 건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일정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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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