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SUV, 연말효과 없이 인기 지속
입력 : 2012-11-02 15:37:36 수정 : 2012-11-02 15:39:04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SUV 중고차는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시세가 유지돼 눈길을 끈다.
 
중고차 잔존가치는 중고차 가격 유지는 물론, 추후 신차 수요로도 연결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인 SUV 차량은 싼타페 중고차다. 2011년식 싼타페 DM 디젤 e-VGT 2.0 2WD 프리미엄급 차량의 경우 중고차 가격 3030만~3200만원 선으로 중고차 잔존가치는 91% 선이다. 
 
2011년식 싼타페CM 2.0 e-VGT 2WD MLX 럭셔리 차량은 중고차 가격이 2200만~2500만원 선으로 80% 정도의 잔존가치를 보였다. 기아의 대표 SUV인 스포티지R은 2011년식 스포티지R 디젤 TLX 프리미엄 차량이 2090만~2360만원 선으로 잔존가치는 82%다.
  
이는 동일 연식의 베스트셀링카로 비교적 감가율이 적은 SM5의 중고차 잔존가치 72%와 YF 소나타의 중고차 잔존가치 66%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연말임을 고려한다면 그 차이는 더욱 크다.
 
이외 SUV 명가 쌍용차의 2011년식 코란도C 클러비 2WD 기본형은 1560만~1910만원 선, 현대차의 2011년식 투싼ix 디젤 2WD LMX20 프리미엄 차량은 2390만~242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2011년식 쏘렌토 R 디젤 2.0 2WD TLX 프리미엄 차량은 2300만~2630만원에 거래된다.
 
또 좀더 경제적인 SUV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이어져 구형모델인 2003~2005년식 쌍용차 뉴코란도의 중고차 거래 순위도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