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2013년 유로존 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
입력 : 2012-11-07 22:48:22 수정 : 2012-11-07 22:50:02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오는 2013년 유로존 경제 전망치를 낮췄다.
 
EC는 7일(현지시간) 2013년 유로존 17개국 경제 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의 1% 성장보다 하향된 수치이며, 특히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인 독일의 성장률은 1.7%에서 0.8%로 축소될 것으로 EC는 전망하고 있다.
 
EC는 남유럽을 강타한 재정 위기가 독일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리 렌 유럽연합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은 현재 거시 경제의 균형을 회복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경기 저하는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를 재정 절벽에서 구제하고 스페인이 가능한 지원 프로그램을 받도록 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남유럽 채무 위기가 독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발언한 후 전일 대비 0.4% 하락, 1.276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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