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銀 "韓, 내년 성장률 3.0%로 하향"
올해 성장률은 2.2%로 내려
"한은 내년 1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높다"
입력 : 2012-11-08 15:45:43 수정 : 2012-11-08 16:08:5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올해와 내년의 한국 경제성장률을 2.2%와 3.0%로 하향 조정했다. 또 한국은행이 내년 1월에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SC은행은 8일 내놓은 '11월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9월 산업활동과 10월 수출입이 점진적인 회복을 보였지만 지난 3분기의 예상치 못한 국내총생산(GDP) 부진을 상쇄할 정도로 강하지 않았다"면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SC은행은 "한국 경제는 부진한 주택시장, 원화 강세 등의 불확실성으로 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한은이 내년 1월에 GDP를 수정하면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재정절벽이 임박한 데다 대내적으로 일시적인 세제 감면 종료 후 2013년 초에 재정부양책의 공백 가능성이 높아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새로운 재정 부양책은 신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취임한 후인 2013년 3 월에야 시행될 전망이다.
 
또 주택시장의 경우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일시적인 세제 인하에도 주택시장의 회복 기미는 미미한 상태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중수 총재가 최근 (통화)정책적 노력으로 자본흐름의 변동성을 감소시키겠다고 발언한 점 역시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SC은행은 "물가는 2013년 2월까지 2%대의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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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