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변동성이 커진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전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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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진단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20일 기준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미국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날보다 4.8원 내린 1082.2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박 장관은 막대한 재정이 수반되는 국회 입법안에 대해서도 다시한 번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회가 심의·처리하고 있는 각종 법안 중 경제에 큰 부담을 주거나 막대한 재정을 수반하는 법안들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정보제공, 설득노력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9일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재정이 수반되는 국회 입법과 관련해 상임위, 법사위 등 법안심사과정에 과장급 이상이 참여해 무리한 법안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지표상 저소득층의 가계수지가 호전되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소득난방비, 주거비 등 생계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서민들에 대한 정책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주요국 환경규제 현황 및 대응, 국제기구 유치현황과 추가유치 활성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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