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기인사, 임원 10% '감축'
비상·긴축경영을 위한 대규모 조직 구조조정
입력 : 2012-12-05 16:35:51 수정 : 2012-12-05 16:37:45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이 대대적인 본사조직 개편을 통해 임원 수를 10% 감축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우건설은 정기 임원인사 승진규모를 전무 2명,상무 4명으로 최소화해 전체 임원의 수를 91명에서 82명으로 10% 감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본사의 국내영업본부와 개발사업본부를 각각 실 단위로 축소하고, 부문장제도를 도입했다.
 
플랜트부문, 재무부문, 기획·영업부문 등 3개 부서에 파트장격인 부문장을 두고 최종 의사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해외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해외사업위주의 플랜트부문 내에 해외영업본부를 편입시켰다. 영업,시공,관리기능의 한 부문내에 묶어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외에도 국내영업본부를 공공영업실로, 개발사업본부를 개발사업실로 축소해 운영하면서 변화된 외부환경에 대응토록 했다.
 
특히 내년에는 리스크매니지먼트(RM)실을 신설해 위험 사전예방 및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IT시스템을 완비키로 했다. 여기에 윤리경영팀을 신설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이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3년 상반기 실적을 중간 평가해 추가 임원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원인사를 통해 홍기표 해외영업담당상무와 소경용 주택사업담당상무가 각각 전무로, 류준철 발전사업담당상무보, 송창근 플랜트엔지니어링담당상무보, 김중렬 외주구매담당상부모, 김영후 파우아뉴기니 LNG현장 소장(상무보) 등 4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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