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조직 개편안 밑그림..본부 인력 200명 영업점行
본부 부서 통폐합..부행장 인원도 1~2명 축소
입력 : 2012-12-06 16:53:42 수정 : 2012-12-06 16:55:31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NH농협은행 조직개편안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본부 조직의 연관부서는 통합하고 역할이 불분명한 부서는 들어낸다는 게 핵심이다.
 
본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력을 영업 일선으로 투입하고 부행장 수도 줄이기로 했다.
 
6일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등에 따르면 은행 본부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일부 부서의 명칭이 변경되고 일부 부서는 사라진다. 부서 통폐합 과정을 거친 후 남는 인력은 영업점으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본부에서 영업점으로 옮겨 갈 인력 규모는 200명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전체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본부 인력을 영업점으로 분산시켜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현재 10명인 부행장 규모도 1~2명 가량 줄인다는 방침이어서 농협은행도 곧 대규모 인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정년을 2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명예퇴직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300~500명 선으로 동결키로 했다. 희망퇴직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이번 개편안에서는 빠졌다.
 
농협은행은 노조를 대상으로 조직개편 초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합의까지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7일과 10일 각각 열리는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이사회에서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7일 금융지주 이사회 이후에는 대부분의 방안이 정해질 것"이라며 "이번 개편은 '조직 슬림화'와 '영업력 강화'를 고려한 것으로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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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