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만나세율 인상 기준을 당초 25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들이 18일 전체 의원 미팅을 갖을 예정이라며 이날이 재정절벽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1조2000억달러의 세수 증대와 연간 소득 40만달러 이상인 가구에 대해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향후 10년간 1조4000억달러 세수 증대와 세율 인상 소득기준 25만달러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에 앞서 100만달러 소득인 가구에 한해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언론들은 "양측이 한 발 물러서 수정안을 제시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재정절벽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너 하원의장은 18일 주간 컨퍼런스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협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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