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올해 신규가입자 5천명 돌파
전년대비 70%↑..가입자 평균연령 72.5세
입력 : 2012-12-28 16:22:43 수정 : 2012-12-28 16:24:3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올해 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5000명을 돌파했다.
 
2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총 500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2936명보다 70% 급증했다.
 
보증공급액도 전년 4조1000억원보다 68% 증가한 6조8876억원에 달했다.
 
    <자료=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는 이같은 가입자 급증에 대해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소유주택을 활용해 스스로 노후를 해결하려는 인식의 확산과 함께, 주택연금 일시인출한도 확대(2012년 7월2일), 전후후박형 신상품 출시(2012년 7월31일) 등의 주택연금 제도개선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고액의 주택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생활비에 사용할 현금이 부족한 노인에게 소유주택을 담보로 노후 생활비를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게한 역(逆)모기지 상품이다. 부부 모두 60세 이상이면 최대 9억원까지의 주택을 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1월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 평균연령은 72.5세였고, 평균 2억80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매월 103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담보주택은 아파트가 83.6%로 가장 많았고, 주택면적은 국민주택규모(85㎡)이하가 77.6%를 차지해 서민들의 노후대비책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년도에 비해 60~69세 가입자 비율이 30.6%에서 38.0%로 증가한 반면, 70~79세 가입자 비율은 52.8%에서 47.8%로, 80세 이상 가입자 비율은 16.6%에서 14.3%로 줄었다.
 
또 가입자의 평균주택가격은 전년도 평균가격 2억6800만원보다 2100만원 증가한 2억8900만원에 달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주택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신규 가입자들이 서둘러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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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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