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유럽증시..자동차 뜨고 통신 지고
입력 : 2013-01-01 02:16:54 수정 : 2013-01-01 09:30:35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012년 유럽 증시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연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재정절벽 논의가 연말 시장에까지 유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 6월4일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유럽중앙은행과 연방준비위원회가 자산 매입에 들어가면서 19% 반등했다.
 
다만 거래 규모는 크게 줄어 영국 FTSE지수에 상장된 종목들은 지난 30일 평균 46%가 줄었고 프랑스 CAC40 지수의 규모도 62% 축소됐다.
 
각 나라별 증시 중 가장 많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그리스의 ASE 지수와 독일의 DAX30 지수로 각각 연 29%, 33%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스페인 IBEX35 지수는 올해 4.7%나 하락했다.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의 상승률은 5.8%, 1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체들이 가장 크게 성장해 36% 올랐고, 텔레커뮤니케이션주가 11% 하락해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가장 주가가 크게 치솟은 업체는 독일 뉴스공급자인 스카이 도이치랜드로 지난해의 3배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장 주가가 크게 하락한 종목은 스페인 방키아로 올해 주가가 지난해의 89%에 그쳤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오피 파르티무완의 자크 포르타 펀드매니저는 올해 유럽 증시에 대해 "연말 미국 재정절벽 악재가 있었으나 대체로 좋은 한 해였다"며 "2013년에는 가치 하락과 채무 위기완화로 인한 긴장 해소가 두 개의 큰 장점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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