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운근동죽(雲根凍竹)"
입력 : 2013-01-02 09:13:13 수정 : 2013-01-02 09:15:2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13년도는 미래경쟁력 강화, 경영효율화, 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희망을 실현하는 사랑받는 은행이 되자"며 "운근동죽(雲根凍竹)처럼 내실을 다져 고객과 함께 간다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근동죽은 조선시대 화가인 심사정 선생이 그린 대나무 그림의 이름으로 촉촉한 뿌리의 언 대나무라는 뜻으로 바위 틈새로 뿌리를 내리고 겨울을 나는 대나무를 이르는 말이다.
 
이 행장은 "우리 경제는 그동안 경험치 못한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장기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은행들 역시 저성장과 저마진, 고위험이라는 이중 삼중의 복합적인 어려움에 놓여 있다"며 "우리는 올해 더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당분간 은행의 성장과 수익은 둔화되고 부실 채권 증가에 따른 건전성이 우려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함께 내실 위주의 안정적인 성장과 다양한 수익 창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업무효율화와 품질경영을 통한 경영효율화 ▲고객기반 확대 및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성장동력 확충 ▲인적자원 역량 제고를 통한 미래경쟁력 강화 등을 과제로 내세웠다.
 
☞이순우 행장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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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