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수위-비대위로 새해 새출발
박근혜 당선자 인수위 구성 완료..민주 9일 비대위원장 선출
입력 : 2013-01-06 10:24:01 수정 : 2013-01-06 10:25:4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여야가 새해를 맞아 각각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새롭게 출발한다. 정치권도 인수위와 비대위를 중심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대선 성적표에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인수위와 비대위라는 서로 다른 형편에 놓이게 된 점이 비교되고 있다.
 
박근혜 당선자는 4일 교수들이 대거 포함된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내주부터는 인수위의 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선에 대해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5일 "박 당선자가 인수위 인선 등에 있어서 국민대통합 의지를 기본 철학으로 삼아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고려를 했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6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열릴 인수위 출범행사에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인수위원들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선규 대변인은 "인수위 출범행사는 새정부의 성공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놓는다는 의미를 확인하면서 당선자와 위원들이 마음을 다지고 서로 격려하고 당부도 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박기춘 원내대표가 이끌고 있는 민주당은 오는 9일 의원총회 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해 대선 패배 후유증 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
 
이를 위해 박 원내대표는 상임고문단, 전국 시도당 위원장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비대위원장 선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경선이 아닌 추천 추대 정도의 공감대를 이뤘을 뿐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는지, 비대위의 기간은 언제까지로 할 것인지 등에서는 견해가 분분한 상황이다.
 
박근혜 당선자의 인수위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민주당도 내홍을 털고 비대위를 꾸려 대응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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