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건설수주, 전년比 20% 급감
2조원 이상 감소..공공·민간부문 모두 ↓
입력 : 2013-01-09 18:19:44 수정 : 2013-01-09 18:21:51
연도별 11월 국내수주실적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해 11월 건설업체들이 국내에서 수주한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4469억원으로 지난 2011년 11월(10조5384억원)보다 19.8% 감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공공부문에서 토목(1조5628억원)은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제1공구 등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신규공사가 없어 전년동월대비 24.45% 감소했다.
 
공공건축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생활관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사옥 건설 등으로 비주거쪽이 호조를 보였으나, 주거용 신축이 부진해 전체적으로 24.0% 감소한 1조2164억원을 수주했다.
 
민간부문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토목(9881억원)은 SOC투자 부진으로 6.5% 줄었고, 건축(4조6797억원)은 19.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계기준으로는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줄어든 90조6962억원으로 집계됐다.
 
건협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국내건설수주가 전년동월대비로 감소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모두 회복세를 드러내지 않아 2012년 한해 국내건설수주액은 전년(110조 7010억원)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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