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포르투갈에 8.4억유로 대출 승인
입력 : 2013-01-17 10:24:39 수정 : 2013-01-17 10:26:4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포르투갈에 대한 8억3880만 유로의 대출을 승인했다고 16일(현지시간) 주요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IMF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국제 채권단이 지난해 5월 포르투갈에 780억유로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포르투갈 국기(좌) 국제통화기금(우)
 
지난해 9월 국제 채권단은 긴축정책이 세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포르투갈 정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적자감축 목표 달성 시기를 연장해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지난 15일 경제보고서에서 2013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1.9%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몇년간 포르투갈의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하방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2014년 경제성장률은 1.3%로 회복될 전망이지만 국제지원 조건인 적자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지출 삭감과 증세를 추진할 경우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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