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2년만에 장기국채 발행 성공
입력 : 2013-01-24 16:38:36 수정 : 2013-01-24 16:40:41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포르투갈이 2년만에 처음으로 25억 유로 규모의 5년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재무부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낙찰금리는 4.891%이며 총 수요는 120억유로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채의 93%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팔렸으며 이 중 30%는 미국, 30%는 영국, 9%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르투갈 경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포르투갈 정부는 "우리는 1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국채가 다시 시장에 돌아왔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22일 기준으로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6%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채무위기국들인 아일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국채를 팔아 급한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필리 실바 방코 카레고사 대출책임자는 "국채 발행 성공으로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조건을 잘 이행하고 있는 것이 입증됐으며, 경제가 개선되리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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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