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주 前거평그룹 부회장 구속..검찰 "곧 사법처리"
입력 : 2013-02-11 16:07:40 수정 : 2013-02-11 16:10:0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수천억원의 회사자금 배임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했던 전 거평그룹 나선주 부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강남일)는 나 부회장이 지난 7일 국내 입국했으며, 서울중앙지법은 9일 나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나 부회장은 1999년 계열사에 2900억여원을 불법 대출하는 등 회사에 총 400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주했다.
 
나 부회장은 이후 2002년 12월 지명수배되어 그동안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의 추적을 받아왔으며 최근 검거됐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하고 나 부회장을 곧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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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