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복지로' 사칭 어플 주의보 발령
입력 : 2013-02-13 13:28:45 수정 : 2013-02-13 13:31:03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최근 정부의 대민지원 홈페이지를 사칭한 악성 어플의 등장으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온라인으로 보육·양육수당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및 모바일 사이트 '복지로(www.bokjiro.go.kr )'를 사칭해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악성 어플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복지부는 지난 10일 악성 어플의 유포를 발견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을 통해 악성 어플 관련된 문자메시지 발송을 차단시켰다. 또 '복지로'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으며, 이미 악성 어플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치료하기 위해 국내 보안업체에 의뢰해 백신제작을 완료한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악성 어플은 스마트폰을 해킹해 소액결제 등 보안침해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본인이 '복지로'에서 문자메시지 수신를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특정 링크서비스 연결, 프로그램 다운로드 등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절대 열어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성 어플을 발견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www.kisa.or.kr)이나 국번 없이 118, 혹은 '복지로' 사이트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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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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