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도부 이탈리아에 "긴축만이 대안"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연합(EU) 지도부가 이탈리아에 채무를 줄이기 위해 긴축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압박하고 있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상임의장은 27일(현지시간) 총선을 마친 이탈리아 정부에 채무 위기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롬푀이 의장은 이날 "우리는 한 고비를 넘길 때마다 너무나 쉽게 만족에 빠진다"며면서도"우리에게 뒤를 돌아볼 여유 따위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의 혼돈은 유럽의 채권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탈리아 선거 이후 투자자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에 투자했던 자금을 독일 등에 빼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14개월만에 최고치인 4.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