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2호점 공식 오픈
입력 : 2013-03-05 18:27:51 수정 : 2013-03-05 18:30:1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베트남 호치민의 레전드호텔이 지난 1일 간판을 '롯데'로 바꿔달고 국내 호텔 브랜드가 직영하는 사상 2번째 특1급호텔이 됐다.
 
롯데호텔은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Lotte Legend Hotel Saigon)'에 대한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호텔은 이미 지난 1월10일, 호치민 현지에서 열린 레전드호텔 사원총회에서 대표이사 변경과 롯데 브랜드 사용을 승인 받고, 인수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마무리졌다.
  
롯데호텔은 이로써 롯데호텔모스크바에 이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하나 더 갖게 됐다. 롯데호텔이 인수한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은 롯데호텔이 지분 70%, 베트남측이 30%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0월 개관한 레전드호텔은 그동안 호치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각종 국제행사와 국빈의전에 활용된 유서 깊은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다.
 
17층 규모에 객실 283실, 6개 식음업장, 연회장, 야외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췄고, 오피스 임대 및 주차장 용도의 별관도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향후 서울 본점의 베테랑 서비스 우수인력을 파견, 수개월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섬세하고 배려깊은 롯데호텔만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설과 인력을 그대로 운영하되 질 높은 서비스 구현에 힘쓰고, 호텔의 격을 더 높이기 위해 부분적으로 개보수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심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으며, 2018년 아시아 톱3 호텔 비전을 목표로 명실공히 글로벌 체인호텔이 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호치민에는 롯데리아,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상사 등 롯데그룹의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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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