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나워 손자, 메르켈에 맞서 총리직 도전
입력 : 2013-03-07 16:04:36 수정 : 2013-03-07 16:06:53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콘라트 아데나워 전 독일 총리의 외손자가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의 유력한 라이벌로 등장했다.
 
◇스테판 베르한 총리 후보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후 독일(당시 서독) 재건을 주도했던 아데나워의 손자 스테판 베르한이 오는 9월 총선에서 메르켈에 맞선다.
 
베르한은 재정 부문에서 30년의 정치경력을 갖고 있으며 '강한 독일'이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메르켈에게 밀리지만 그는 독일 국내 정책에 관여하면서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베르한은 메르켈의 긴축 정책이 단일통화지역 유럽의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입장이다.
 
그는 그리스를 비롯한 채무국들의 빚을 탕감해주고 그들을 유로존에서 배제시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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