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2월말 현재 18.3%(52조8000억원) 재정집행률을 달성, 2월 계획 17.3%(50조원)를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3월 들어 정부조직개편 지연 등으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비상 집행관리점검체계'를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홍동호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관리관은 이날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2월말 재정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정부조직개편 전후 재정집행관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재정집행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최근 대내외적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시 재정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보완 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달 정부조직개편 지연 등으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각 부처의 적극적인 집행관리를 당부했다.
홍 정책조정관리관은 "조직개편 해당부처는 조직개편 준비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기존 계획된 사업들이 중단·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예산 이체 부처 상호간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조직개편과 관계없는 부처·공공기관도 기관장 교체·부처내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집행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빈틈없는 집행관리를 위해 당분간 '비상 집행관리점검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부처·기관은 (부)기관장 중심 자체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조직개편 대응 현황 및 집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재정부도 재정관리점검회의와 실무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해 부처별 집행 실태 및 조직개편 대응 동향 등을 점검하고, 부진 부처·사업에 대한 일일 집행실적 보고 등의 점검을 상시 추진한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일자리·서민생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집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민생 경기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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